아프고 불편하다고 매일 약을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? 맹신해서는 안 되지만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오는 치료법으로 전문의도 인정하는 민간요법이 있다. 알아두면 유용한 민간요법 5가지 지금 바로 만나보자.
1. 기침에 좋은 영양 만점 호두죽
호
두는 우유나 달걀의 영양을 뛰어넘는 단백질과 칼슘, 비타민A, B, C, E 성분이 들어있는 슈퍼푸드 중 하나로 ‘동의보감’에서는
살을 찌게 하고 몸을 튼튼하게 하며,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머리털을 검게 하는 등 기혈을 보호한다고 기록되어 있다. 또한,
‘산약본초’에는 폐의 기능을 개선하면서 치료하는 유일한 식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.
호두는 양질의 지방이 많은 견과류로 열량 섭취에 효율성이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 하루에 2~3개씩 섭취하거나 호두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담백하고 부드러워 온 가족이 함께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.
2.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대추차
‘양반 대추 한 개가 아침 해장’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대추는 부작용이 없고 다른 약재와 잘 어우러져 위가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.
‘동의보감’에 의하면 대추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속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보호한다.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.
대
추는 피부노화 방지를 비롯한 신경작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졌는데, 대추의 단맛이 신경을 이완시켜 흥분을 가라앉히고 잠을 잘 오게
한다고 전해진다. 불면증이 있거나 수험생이 꾸준히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.
3. 열 내려주는 두부 해열 시트
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데 해열 시트가 없다면 두부를 이용해서 해열 시트를 만들 수 있다. 두부의 찬 성질을 이용한 두부 해열 시트는 아이가 거부하지 않고 쉽게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다.
두부와 밀가루, 거즈 또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준비한다. 만드는 방법은 두부 반 모를 으깨어 밀가루 2스푼을 넣고 고루 섞는다. 거즈를 펴서 이마에 붙이고 두부를 올려도 되지만 일회용 미닐봉지에 넣어 머리에 대줘도 무방하다.
4.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밤
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, 칼슘, 지방, 비타민 C 등 5대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된 음식이다. ‘동의보감’에서 밤은 기운을 북돋아 주고 위와 장을 든든하게 하며, 배고프지 않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.
밤
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급성 장염이나 배탈, 설사로 고생할 때 죽을 만들어 먹거나 구워 먹으면 배탈이 잦아지는 것을 볼 수
있다. 또한,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 영양 보충에 제격이다. 단,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아기
체질에 맞는지 확인해야 하고 변비가 있다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.
5. 막힌 코를 뻥 뚫어주는 무즙
중
국 속담에 ‘겨울에 무를 먹으면 의사를 볼 필요가 없다’고 할 정도로 무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, 엽산,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
함유되어 있다. ‘동의보감’에서는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.
무즙은 가래를 삭게 해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데 효과적이고 해독작용을 해서 코감기를 비롯한 염증, 비염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.
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 무즙을 낸 뒤 깨끗한 면봉으로 무즙을 묻혀 코 입구를 적셔 주듯 살살 발라준다. 단, 코에 깊게 들어가면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조심한다.
코막힘을 뚫는 다른 민간요법으로는 지압법이 있다. 코 양쪽 가장자리와 양쪽 미간을 돌려가며 지그시 눌러주면 코 막힘을 예방할 수 있다.